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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

사람을 생각한다 : 법과 사람 사이에서의 50년(생각의힘)

황주명 | 2021-03-05

우리는 자주 나 이외의 다른 사람들도 감정이 있고 생각이 있고 자기 나름의 인생이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다. ‘자주’가 아니라 어쩌다가 ‘아 참, 너도 사람이었지!’라는 사실을 떠올리는 것 같기도 하다. 아마도 자기 자신만큼은 언제나 사람을 사람으로 대해왔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착각일 가능성이 높다. 나를 포함해 우리들 대부분이 자신의 실수는 사연과 상황에 따른 것으로 치부하고, 다른 사람의 실수는 그 사람이 원래 그런 사람이기 때...

\16,000

한국인의 종합병원 : 환자와 보호자는 무엇으로 고통받는가(생각의힘)

신재규 | 2021-02-25

어머니의 치료를 위해 여러 의료기관을 방문하면서 경험한 우리나라의 의료 서비스는 나에게 매우 낯설었다. 환자보다는 의료공급자 중심이었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보다는 편의성이 좀 더 강조되었다. 또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았다. 한때는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을 나도 당연하게 받아들였을 텐데, 아마도 미국에서 17년 동안 살면서 미국의 의료시스템에 익숙해지다 보니 그렇게 느끼게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

\18,000

트릭 미러 : 우리가 보기로 한 것과 보지 않기로 한 것들(생각의힘)

지아 톨렌티노,노지양 | 2021-02-15

나와 세상이 혼란스러우면 일단 그 주제로 글을 써보았다. 그러다 보면 나란 사람이 종이 위에 나타났고 그 인간은 그럭저럭 믿음직스럽고 직관적이고 투명했다. 그런데 이 습관이자 집착이라고 할 만한 글쓰기를 하다 보면 내가 나를 또다시 속이고 있다는 의심이 생겨났다. 내가 정말로 종이 위에 등장하는 것처럼 이성적이고 차분한 사람이라면 왜 그곳까지 날 데려가기 위해 이렇게 애써서 서사를 쥐어짜내야만 하는가? 나는 이 책을 쓴 이유가 선거...

\20,000

부산의 탄생 : 대한민국의 최전선에서 거센 물살을 마중한 도시(생각의힘)

유승훈 | 2020-11-20

한반도의 최남단, 부산 태종대 절벽 끝에 섰다. 높은 절벽에 서면 멀리 보인다. 태초에는 푸른 바다도, 고요한 바다도 없었다. 검은 바다는 끊임없이 파도를 당기고 밀면서 거센 물살을 출렁인다. 내가 수직으로 선 곳에 수평의 파도가 밀려와 부딪친다. 물살은 포효하고 몸 뒤틀다 흰 물거품을 남기고 사라진다. 잠깐이라도 머무르면 좋으련만……. 그것이 내게 역사다. 수직의 시간과 수평의 장소가 만나 탄생하는 역사. 그 파도는 한순간의 멈춤도 없이 ...

\17,000

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 : 미술품을 치료하는 보존과학의 세계(생각의힘)

김은진 | 2020-11-06

20년도 훌쩍 넘은 이야기이다. 무더운 한여름, 미켈란젤로의 벽화를 보기 위해 나는 시스티나 성당에 들어섰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그림이 하얀 천막으로 가려져 있어 볼 수가 없었다. 그 앞에 세워진 안내문에는 ‘지금은 작품의 복원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니 양해를 구한다’고 쓰여 있었다. 또 복원 전 어두웠던 그림과 복원 처리 후 훨씬 밝아진 그림의 모습을 사진으로 비교해 놓고 있었다. 언제 다시 이탈리아에 올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19,000

바이블 클래식 : 작곡가들에게 영감을 준 단 한 권의 책(생각의힘)

김성현 | 2020-09-11

그리스·로마 신화와 성경은 서양 예술사에서 중요한 두 축으로 꼽힌다. 하지만 수난절과 연말 같은 특별한 때가 아니면 일상적으로 종교음악을 접할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음반점에서도 교향곡과 협주곡, 독주곡과 실내악, 오페라에 밀려서 종교 곡은 끝자리에 진열되어 있다. 이처럼 클래식 음반점이나 공연장에서도 종교음악은 좀처럼 찬밥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 괴리나 간극을 이해할 길이 없어서 오랫동안 막막했다. 성서에 바탕한 클래식...

\15,000

우리는 바이러스와 살아간다 : 뉴 노멀과 언택트, 연결과 밀도에 관하여(생각의힘)

이재갑, 강양구 | 2020-08-28

1부에서는 코로나19와 함께한 지난 100일의 숨 가빴던 기록을 담았다. 틈이 날 때마다 페이스북에 짤막한 글을 남겨두었던 것이, 당시 중요했던 대목을 불러오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지금, 이 글과 함께 한국 사회의 생생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함께 복기해보았으면 한다. 2부와 3부는 강 기자와 나눈 대담으로 꾸려졌다. 바이러스와의 접촉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에 숨겨져 있는 그늘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가 침투한 곳곳의 깊숙한...

\16,000

11월28일, 조력자살 : 나는 안락사를 선택합니다(아토포스)

미야시타 요이치/박제이 | 2020-08-25

안락사란 그리스어로 ‘좋은 죽음’에서 유래한 말이다. 안락사로 세상을 떠난 사람들은 실제로 좋은 죽음을 이룬 것일까? 이 답을 찾기 위해 안락사가 인정되는 나라를 방문하여 환자와 가족, 의사 등을 만났다. 취재를 끝냈지만 결국 정답은 찾지 못했다. 애초에 올바른 죽음이라는 게 있을까? 각자가 납득한 죽음의 방법을 두고 다른 사람이 가타부타할 일은 아니지만, 안락사를 용인한 나라는 그 나라 구성원들의 오랜 논의와 강한 염원 끝에 제도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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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내일(생각의힘)

나카지마 다케시/박제이 | 2020-08-14

자민당에는 일본의 향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만한 의원이 많다. 그러나 그런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뉴스만 봐서는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 이럴 때 그들이 출간한 저서나 대담집, 혹은 잡지에 발표한 글이나 인터뷰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자료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그들의 의견, 비전, 정책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왜 정치의 길로 들어섰는지부터, 특정한 정책을 강력히 밀어붙이는 이유 등 개인적인 경험이 반영된 생각도 엿볼 수 있다. 그러...

\18,000

한국경제 빅 이슈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국경제 과제와 전망(생각의힘)

서울사회경제연구소 | 2020-07-15

2020년, 코로나19의 대유행이라는 인류의 생태를 위협하는 역사적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에 맞추어 사람들 간의 접촉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같은 조치들이 이루어지며 전 세계가 전례 없는 경제 위기에 직면하였다. 이것이 단기간의 문제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강도는 줄어들더라도 장기화될 것인지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충격으로 우리나라가 해결해야 할 경제 ? 사회 문제는 더욱 복잡해졌다. 우리나라가 이 위기 전후에 당면하였거나...